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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벌어지는 일들/글쓰기

/ 비와 등산

by 데이터스토리 2016.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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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와 등산

11시쯤 집을 나섰습니다.
하늘에 구름은 끼었고, 선선했습니다.
등산하기 좋은 날이죠.

등산로 입구에 도달할 쯤 한두방울 떨어지던 비가 조금 많이 내렸습니다.
주차장은 이미 자리가 없습니다.
오던길을 돌아내려가며 비어있는 자리를 찾아 주차했습니다.

오늘은 안양에 있는 '삼성산'입니다.

잘 딱여진 도로로된 길과 산 능선을 타는 길이 있습니다.
능선길을 택하고 올랐습니다.

비가 왔지만, 등산모자가 넓어서 산길을 걷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50분쯤 등반하니, 산 정산 아래에 있는 절인 '삼막사'가 나타났습니다.

줄을 길게 서 있는 곳이 있어서 끝에 줄을 보탰습니다.
여기 삼막사 유명한 것이 점심때 주는 김치국수거든요.
줄은 금방 줄었습니다.
국수 한 그릇을 받아 들고 비어있는 공간에 서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탁자는 있지만 의자는 없었습니다.

정상인 국기봉으로 향했습니다. 30분 정도 더 걸렸습니다.
정상에 도달하니, 배가 고팠습니다.
동병상련인지, 옆에 계신 아주머니들도 그런 얘기를 합니다.
'오늘 사람이 많아서인지 국수 조금씩 밖에 안 줬어. 배고프네'

산을 내려오는 길에 비는 왔지만, 덥지는 않았습니다.
땀도 적당히 흘려서 만족스런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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