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감 sIX sENCE
과학의 발달은 인간에게 편한함을 주었고 안전을 주었다. 그러나 뺏어간 것이 있었으니,...
2004년 12월. 거대한 지진쓰나미는 스리랑카를 강타했다.
31,299명이 죽고, 4,093명이 실종되었다.
'얄라 국립공원' 스리랑카 최대의 야생 동물보고 구역이다.
동물의 사체를 처리하도 들어간 사람들은 단 한구의 사체도 발견할 수 없었다.
며칠 후
해당 야생동물 보호 구역 중 가장 높은 고지대에서 수 많은 야생동물 무리를 발견했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거기까지는 며칠 또는 몇달이 걸린다고 한다.
어떻게 이 동물들은 해일을 피할 수 있었을까?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 우리는 이것을 '육감' 때문이라고 부른다.
2005년 10월 파키스탄을 휩쓴 대지진.
그 며칠전 수많은 새들이 소리를 내며 둥지를 떠났다.
그 날 3만명의 사람이 죽었다.
다시 2004년 12월, 인도 벵골만에도 쓰나미가 발생했다.
극심한 피해는 여기도 마찬가지.
240Km 떨어진 곳을 살펴보던 헬기에 화살이 날아왔다.
1000여명의 생존자를 구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들은 벌거벗은 차임의 원시부족인 센티넬 족.
이들을 포함한 그 지녁 7개 부족이 지진이 일어나기 전 대피를 하였던 것이다.
사람들은 추측한다. 이들도 위험을 예지하는 '육감'이 있다는 것을.
그들은 지금도 석기시대의 문화를 고집하면 살기 때문이다.
그들의 DNA는 7만년전 아프리카인과 같다는 분석이 그 증거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육감은? 없다.
과학 문명은 생명의 위험을 점점 사라지게 하면서 육감 또한 사라지게 한 것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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