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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벌어지는 일들/영수증일기

일요일의 커피 / 카페에서의 글 쓰기

by 데이터스토리 2017.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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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커피.

카페에서의 글 쓰기.



01

  

카푸치노. 
우유거품에 담긴 에스프레소

 02

우유를 그릇에 붓고 거품기에 넣었다. 
'뽀르르르 ...' 소리를 내며 우유는 거품으로 바뀌었다.
원두를 갈아서 포트에 담아 눌렀다. 에스프레스 머신에 꽂고는 증기를 쏘였다. 조그마한 잔에 에스프레소가 담겼다. 
이스프레소를 잔에 따르고 커푸치노용 우유 거품을 그 위해 부었다. 하트모양을 그렸다. 테이크 아웃 잔에 뚜꺼을 덮고 잔을 내어준다. 하트 모양은 뚜껑에 덮혀 보이지 않았다. 커피를 들고 자리에 앉았다. 뚜껑을 열었지만 하트의 흔적은 없다. 계피가루만이 거품위 여기저기에 떠 있었다. 

한 모금을 마셨다.

 

03

    

카푸치노는 아메리카노에 비해 칼로리가 높다. 순수한 에스프레소에 거품우유를 담았기 때문이다. 우유를 데워서 담은 카페라떼보다 높다. 우유를 거품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많은 열량이 담기기 때문이다. 높은 열량이 있는 카푸치노는 추운날 몸을 덮이기 좋다.

  에스프레소 : 7 kcal
  아메리카노 : 14.9 kcal
  드립 커피: 40.3 kcal
  카페라떼 : 140 kcal
  카푸치노: 222 kcal 

 


04

  

가볍다. 
카푸치노는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 보다 가볍다. 거품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일 것이다. 카페라떼에 비해서 우유가 얼마나 들어가는 지 모른다. 단지 손에 쥔 잔의 무게는 카푸치노가 훨씬 가벼웠다. 눈에 보이는 거품이 우유보다 가볍다고 느끼기 때문일까?

  에스프레소 :    20g
  아메리카노 : 300g
  드립 커피    : 300g
  카페라떼     : 260g
  카푸치노     : 280g

 


05 


맛이 있다. 

우유의 마법이다. 젖소가 만든 우유는 신선한 목초를 먹고 만들어진다. 목초는 땅 속 영양분과 신선한 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이다. 우유는 치즈의 원료이기도 하고 빵에 들어가는 원료가 되었다.  낙농업이 발달된 유럽은 우유를 활용한 식품이 다양하다. 그들의 삶 속에 우유가 자리잡은 것이다. 우리나라도 우유관련 제품이 다양해져 왔다. 서구의 영향도 있지만 그 활용 범위에 대한 생각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06 
부드럽다. 
잔 가득 담겨져 나온 거품이 입술이 닿을 때는 부드러움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다. 입술을 거쳐 혀로 들어가면서 더욱 부드러움을 느낀다. 목을 타고 식도로 넘어가면서 우유의 부드러움은 사라지고 이어서 들어오는 에스프레소의 강한 풍미가 넘어온다.

일요일의 커피. 가벼움과 부드러움 그리고 혀를 감싸는 맛난 커피로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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