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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벌어지는 일들/영수증일기3

공차 1+1 캠페인 "아빠, '삼성카드' 좀 주세요." "왜" 큰아들은 자기 핸드폰을 보여주었다. '공차'에서 삼성카드로 결재하면 '1+1' 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큰아들은 동생과 오후 1시에 '공차'에서 만나기로 했단다. 뭔가 이상한지 아들은 공차 캠페인 내용을 자세히 본다. "어, 3시부터 하는거네." "1시가 아니었어. 동생과 3시에 만나자고 해" "저는 3시에 학원가야 되요." "몇 시에 끝나는 데" "5시요" "그럼 그 때 만나자고 해." 작은아들은 아침에 학원에 갔다. 학원이 끝나면 독서실에 가서 공부를 한다고 했다. 큰아들은 동생이 학원에서 끝나는 시간 쯤에 만나서 '1+1'을 즐기려 한 것이었다. 그런데 시간을 잘 못 본 것이다. "카드 여기 둘께. 아빠는 다른 카드 쓰면 된다." 카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2021. 9. 25.
일요일의 커피 / 카페에서의 글 쓰기 일요일의 커피.카페에서의 글 쓰기. 01 카푸치노. 우유거품에 담긴 에스프레소 02우유를 그릇에 붓고 거품기에 넣었다. '뽀르르르 ...' 소리를 내며 우유는 거품으로 바뀌었다.원두를 갈아서 포트에 담아 눌렀다. 에스프레스 머신에 꽂고는 증기를 쏘였다. 조그마한 잔에 에스프레소가 담겼다. 이스프레소를 잔에 따르고 커푸치노용 우유 거품을 그 위해 부었다. 하트모양을 그렸다. 테이크 아웃 잔에 뚜꺼을 덮고 잔을 내어준다. 하트 모양은 뚜껑에 덮혀 보이지 않았다. 커피를 들고 자리에 앉았다. 뚜껑을 열었지만 하트의 흔적은 없다. 계피가루만이 거품위 여기저기에 떠 있었다. 한 모금을 마셨다. 03 카푸치노는 아메리카노에 비해 칼로리가 높다. 순수한 에스프레소에 거품우유를 담았기 때문이다. 우유를 데워서 담은 카.. 2017. 11. 26.
독감예방 접종과 아울렛 쇼핑 우리 가족은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한다. 주로 늦가을 아는 병원에서 주사를 맞는다. 매년 이 주사의 도움을 받았다. 감기 기운이 있더라도 가볍게 지나갔었다. 아는 곳이다 보니 가격도 저렴하다. 덕분에 매년 건강하게 보낸다. 우리가 이 곳 평촌에 이사왔을 때는 아는 사람이 없었다. 아내가 성당을 다니고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끼리끼리 모이는 친구가 생겼다. 이 병원도 그때 알게 되었다. 사람은 서로 서로 알고 지내면 편리한 점이 많다. 사람 사는 세상 사람과 친해야 하는 것이다. 작은 아들은 친구와의 약속이 있다면 먼저 나갔다. 주사를 맞으러 갈 때 큰아들과 같이 갔다. 가는 동안 나와 아들은 투정을 했다. 나는 신발을 오래 신어서 옆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 투정을 했고, 아들은 입을 옷이 없다며 투정을 했다.. 2017.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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