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우 저자는 동서고금의 역사적인 사건들과 성과의 그 이면에는 데이터가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을 포착하여 하나하나 사례를 들어 증명하고 있다. 자칫 딱딱한 주제인데, 소설처럼 문장을 구성하여 데이터에 입문 하는 학생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라 사료된다.
비가 온 양을 데이터화 하여 농사에 편리를 주고자 했던 조선시대 왕의 치세술, 태조 이성계를 있게한 데이터 전략가 정도전 이야기, 콜레라의 진원지를 한장의 지도로 파악했던 의사 존스노 이야기, 나이팅게일의 데이터 수집능력,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상대를 알고 대응하는 놀라운 데이터 파악능력, 데이터를 위해 생체실험을 했더 마루타부대로 알려진 731부대의 참혹한 이야기, 정약전, 정약용형제의 데이터 수집능력과 혜안, 종의기원을 써냈던 다윈의 22년간의 데이터 축적 능력 등등..........
수많은 이야기가 실감나게 펼처지고 작가는 이를 도표화하면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에 선도자가 되고자 하는 우리 사회에서 이 책은 데이터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데이터 관련 학생과 관심있는 일반인에게 일독을 권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데이터를 다뤄보았다.
데이터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은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다. 길을 걸으며
내가 하는 일을 쉽게 설명할 방법이나, 데이터를 다루고 표현하는 내용을 쉽게 설명할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정민 교수의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을 읽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 책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지식을 정리하고 편성하는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그중 두 가지가 나의 눈길을 끌었다.
— 프롤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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