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발전은 시장을 통해 확산되었다.
사냥으로 음식을 해결하던 수렵사회는 농경사회로 점진적 전환을 하며 정착을 하게 되었다.
정착은 사회를 이루었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은 인구의 증가를 만들었다.
인간은 각자의 특기로 삶을 이루어 나갔다. 대장장이는 망치로 쇠를 치고, 목수는 망치로 나무를 쳤다.
자기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 낸 물건은 옆 사람이 사용하게 되었고, 이웃 주민에게도 쓰여지게 되었다.
일대일의 물물교환이 이루어졌고, 일대 다의 판매로 진화를 하게되었다.
시장이 만들어 진 것이다.
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만나는 곳이다.
구매자는 다양한 판매자의 물건을 보며 흥정을 하고 구입을 한다..
거래의 기본적인 구조는 판매자가 물건을 내 놓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구매자는 판매자의 물건을 보고, 제시한 값을 주거나 흥정을 했다.
일반적인 시장의 구조다.
여기서, 흥정이 사라지고 일방적인 가격제시가 있는 곳이 생겼다.
백화점, 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이 그런 곳이다.
여기에 경매라는 방식이 시장에 도입되었다.
한개의 물건을 놓고 다수의 구매자가 값을 부르는 방식이다.
새벽 청과물 시장, 부산의 자갈치 어시장, 서울옥션 이나 블랙랏과 같은 미술품 경매시장 그리고 아주 과거의 노예시장이 그것이다.
경매의 방식의 이제 게임의 개념의 조금씩 발전을 했다.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방식은 낮은 금액에서 높은 금액으로 올라가는 구조다. 이것을 영국식 경매라고 한다.
최종 구매자는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른 사람에게 돌아간다. 이를 낙찰이라고 한다.
이제 다른 방식을 생각해 보자.
굳이 낮은 가격에서 시작할 필요가 있는 가? 높은 가격 부터 차츰 차츰 아래로 내려오면서 가격을 형성시키면 되지 않을까?
이런 방식이 네덜란드식 경매라고 부르며 하향식 방식이다.
화훼시장이나 야채시장에서 주로 이용된다.
플로라 홀랜드(Flora Holland, 네덜란드 , 세계 최대 화훼시장), 벨로타(BelOta, 벨기에채소협동조합, 세계 최대의 야채시장인 ) 등이 대표적이다.
왜 이런 방식이 이용될까?거래가 신속히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영국식 경매는 호가가 더 이상 높아지지 않을 때가지 진행하지만, 네덜란드식은 호가가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가격에서 낙찰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기회는 단 한번만 생기는 것이다. 긴장된 상태로 경매로 임하게 될 것이다.
또 다른 방식은 비공개 최고가 경매 방식이다. 구매자가 적어낸 가격을 판매자가 동시에 개봉해서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낸 구매자에게 낙찰하는 방식이다.
마지막 방식은 차가경매 방식이다. 최고가를 부른 사람에게 낙찰되지만 가격은 두번째로 높은 가격의 금액을 지불한다. 이런 방식이 생긴 것도 경매의 재미도 있지만, 판매가가겨을 높게 낙찰 시키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반대로 구매자가 가격을 아예 제시하고 판매자가 가격을 응찰하면 어떨까? 이것을 역경매라고 한다. 주로 이용하는 곳은 호텔, 웨딩홀 등 시간이 지나면 의미가 없어지는 산업이다. 참, 항공권도 마찬가지다. 5가지 방법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예를 들어 네덜란드 방식으로 경매를 하다가 처음 호가가 발생하면, 이번에는 영국식으로 가격을 높여서 가는 방식이다. 네덜란드식은 기회가 1번 있는데, 이것은 기회가 여러번 생길 수 있는 구조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던지, 경매는 재밌는 판매 방식이다.우리 산업에는 어떤개 맞을까?고민해 보면 재밌는 구조를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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