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은 좋은 의미도 있지만 안 좋은 의미도 같이 가지고 있다.
경쟁을 부추기는 숫자가 있다. 그 숫자의 당사자가 되어 본다면 그 숫자가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파고 드는 지 알 수 있다.
그 숫자는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 잠들기 전 항상 컴퓨터를 통해 수치를 확인하게 한다.
많은 오프라인 산업은 어느세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졌다. 하지만 일부는 강제적인 전환이 있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우리는 쉽게 적응했다. 이미 핸드폰을 통한 학습이 있었기 때문이다.
매순간 "주가" 확인
아침 9시 전, 9시 후, 점심시간, 오후 3시 경. 주가가는 하루종일 요동친다.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치에 따라 그날의 표정이 달라진다. 주가는 그 회사의 실적에 따라 좌우 한다. 우리는 이렇게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보다는 주식 투자자의 심리에 좌우하고 전체 경제의 변화에 좌우하게 된다.
주식 매매가 끝나도 미국 주식을 본다. 미국 금리, 나우지수, 테슬러의 주가, 오일가격 등 많은 부분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 주가가 경쟁이 되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이다. 우리나라 국민 중 80%이상 주식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아이들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증권계좌를 만들고 삼성전자 10주 정도 넣어 주었을 것이다.
아침 저녁 "환율" 확인
주가와 마찬가지이다. 매일 기준 환율의 변화가 있다. 메수 환율과 매도 환율이 다르다. 미국 달러 외 일본 엔화, 유럽 유로화 등 다양한 국가의 통화에 투자를 한다.
하루에 한번은 내 책 "Yes24 인터넷서점 판매지수" 확인
Yes24 인터넷서점은 책이 팔이는 정도에 따른 지수를 관리한다. 이 지수의 공식은 공개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그 로직이 궁금하다.책을 출간하면 대부분 Yes24에서 판매한다. 이 지수는 주가나 환율처럼 매순간 반응하지 않는다.
매일 저녁에 계산이 들어가서 아침에 새로은 판매지수가 올라온다. 작가의 입장에서 몇 권 팔렸는지 궁금한데 알 길이 없다. 그래서 이 판매지수를 보며 대략의 판매량을 가늠해 보는 것이다.
어제보다 10% 오르면 책도 그만큼 팔렸겠구나라고 생각한다. 만약 판매지수가 떨어지면 장기간 판매가 안되고 있다는 것을 감을 알게 된다.
FAQ내용
판매지수는 예스24에서 판매한 상품의 수량 표시가 아닌, 당사에서 집계하는 일종의 판매실적 수치입니다.
일 판매량, 주 판매량, 월 판매량, 년 판매량이 각 차별화 된 비중으로 반영되어 합산 된 점수이며,
상품의 누적 판매분과 최근 6개월 판매분에 대한 수량과 주문 건에 종합적인 가중치를 주어 집계합니다.
예를 들어 두 개의 상품이 같은 기간 똑같이 100권이 팔렸다면,
1명이 1건의 주문에서 100권을 산 상품보다는 100명이 각기 100건의 주문을 통해 100권을 산 상품의 판매지수가
더 높게 나타나게 됩니다.
정확한 공식은 내부적인 알고리즘이므로 대외비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FAQ를 통해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예 아니오
인터넷서점은 영풍문고 인터넷서점, 교보문고 인터넷서점, 알라딘 인터넷서점 등이 있다. 이들은 이제 중고책까지 취급한다. 대표적인 곳이 알라딘중고서점, Yes24인터넷중고서점이다.
출근하면서 벽에 붙은 "보험판매 실적" 쳐다보기
보험 회사 벽에는 커다란 종이에 사람별, 영업팀별로 판매실적 그래프가 그려져 있다. 이제는 컴퓨터를 통해서 볼 수도 있겠지만 영업 본부장 입장에서는 누구나가 볼 수 있는 이런 방법이 제일이다.
아침에 출근하면 기획팀에서 전일 판매 실적이 반영된 그래프를 새로 붙인다. 진한색 옆에 연한색으로 지난달 실적이 같이 나온다. 비교해 보며 분발하라는 의미이다. 개인별 목표가 있으니 그 목표를 위해 오늘 하루도 매진해야 한다.
통화하면서도 "콜센터 응답건수" 확인하기
콜센터는 상담내용에 따라 일반상담과 전문상담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외부에서 결려오는 전화를 받는 인바운드콜(Inbound Call)과 외부로 전화를 거는 아웃바운드 콜(Outbound Call)이 있다.
고객에게서 걸려오는 전화를 응대하고, 해피 콜 처럼 사용감등 회사 목적에 따라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야 하는 작업이 있다. 그래서 전화 방향을 기준으로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라고 구분한다. 이 콜의 수치가 표시된다.
하루 일정 목표가 있다. 자리를 뜰 수가 없다. 식사를 하기도 어렵다. 목표치를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아래 화면은 콜 분석 내용을 잘보여 주는 화면으로 클라우드게이트 이용가이드에서 가져옴)
우리 산업은 농업을 근간으로 하는 1차 산업애서 지금의 4차 산업으로 진화하면서 변화를 겪었다. 그 변화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바꾸고 있었다. 바쁜 일상은 더 바쁘게 했다. 인간이 목표를 채우는 한 블럭이 되어가고 있던 것이다.
마치 인공지능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밧데리가 된 인간을 보여주는 매트릭스 영화처럼 말이다. 하지만 실제의 인공지능을 만드는 지금은 우리 인간을 인간으로 살수 있게 하기를 바란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일과를 누리는 그런 세상을 만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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