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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이야기 속 데이터

나의 "어떻게 살 것인가"

by 데이터스토리 2016.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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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선생이 쓴 '어떻게 할 것인가'를 통해서 인생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책은 삶과 죽음 그리고 인생을 얘기해 주고 있다. 직업 대해서 자식에 대해서 불행에 대해서 얘기해 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시민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에 대해서 솔직이 얘기하고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
그것은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로 돌려 생각해 보려 한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시간이 더 많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하루 살아가야 할 시간이 즐겁고 행복하기를 원한다.
가족은 우리 4명과 친가쪽으로 부모님, 여동생 그리고 조카까지 생각해 보면 8명이다. 처가쪽은 14명이다. 그러니 22명이 된다.

내가 살아있는 한 계속 만나고 얘기하고 즐겁고 슬픔을 나눌 사람이다.
그들은 거리낌 없이 자주 연락하며 지낼 것이다. 
나는 연락에 약하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주의이다. 그 보다는 그런 연락이나 이런 거 잘 못한다.
그러나 해 나가야 한다. 전화로 안되면 카톡이라도.
이제 아이들을 생각해 보자. 아들 둘. 년년생. 지금 고1 과 중3이다.
이들이 자라 결혼할 것이고 며느리가 들어올 것이다. 아이들도 생겨 손주가 생길것이다.

자식에게는 행복과 즐거움이 무엇인지 아빠로서 느낀 것을 자주 얘기할 것이다.
아이들은 아이들의 세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빠 시절의 얘기가 쓸모 없지는 않을 것이다.
며느리에게는 집안과 주변에 잘 하라는 얘기를 할 것이다.
손주에게는 할 얘기가 많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애기 일 때 매일 잠자리에게 얘기해 주던 것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무엇이 되겠다기 보다는 그 위치에 맞는 역할을 잘 해 나갈 것이다. 
게으리지 않을 것이고, 성실히 살아갈 것이다.
누구를 위해 무엇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나를 위해 무엇이 될 것이다.
내 이름 '김택우'가 어떤 대명사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름이면 어떤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게 살 것이다.

건강을 위한 등산은 지금처럼 매주 할 것이다.
현재 몸의 유지를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생각을 하고 정리하기 참 좋다.
흙을 가까이 할 것이다. 주말농장도 틈틈이 할 것이고, 다른 땅이 있다면 뭐라도 경작할 것이다.

재산은 쓸만큼 모아야 겠지만, 능력 닿는 데 까지 일은 할 것이다.
현재 있는 직장에서 내 역할에 충실이 하여 짐되지 않는 내가 될 것이다.
재산을 모으기 위한 노력은 하겠지만, 어느 한계에서는 욕심을 접을 수 있도록
세상을 보는 눈을 조금씩 넓혀 나갈 것이다.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날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이다.
커 오는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격려할 수 있는 마음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아내는 영원한 친구이다.
등산도 하고 여행도 다니며, 같이 얘기해 나갈 것이다. 
자꾸 춤을 같이 하자고 하는 데, 춤은 좀 싫다. 몸치는 아니지만 여하튼 싫다.
다른 것을 꼬드겨서 다른 취미를 같이 해야 겠다.

내가 사는 지역사회에 역할을 할 것이다. 
조기축구도 좋고, 봉사도 좋다. 할 수 있으면 도서관 봉사를 하고 싶다.
책이 좋아서 이기도 하지만, 도서관에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
아마 책은 반듯하게 세우고 순서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직장/일
마지막으로 '글쓰는 삶'을 영유할 것이다.
글을 마음을 치유한다고 한다. 다름사람과 대화할 수도 있게지만
나와의 대화를 기록하는 것도 재밌기 때문이다.
소설도 쓸 것이다. 가능하면 1년에 한편, 힘들겠다, 2년에 한편으로 수정하자.

마지막은 죽음이다.
내가 맞이할 죽음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릴 것이다.
나를 진짜 키워주신 할머니,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그리고 어머지, 아버지, 동생, 아내, 아이들 등.
내가 태어나면서 본 얼굴 순인것 같다.
즐거운 죽음이고 싶다. 죽음은 내가 느끼게 될 것이다.
그 시간이 되면 삶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아는 분들에게 편지를 쓰겠다. 아니면 이메일이나 문자라도.
여기 꿈만필 7기 멤버도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여행을 마무리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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