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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언론학의 논리
○ 저자 : 손석춘
○ 약력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며 학생운동을 했다.
1984년 신문기자로 들어가 2006년까지 언론민주화 운동을 벌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기획실장과 ‘언론개혁시민연대’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한겨레 여론매체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내며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언론개혁운동의 실천을 이론적으로 정리한 언론학 박사학위 논문 「한국 공론장의 구조변동」을 출간한 바 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라디오와 텔레비전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장편소설 『아름다운 집』, 『유령의 사랑』, 『마흔 아홉 통의 편지』 3부작을 발표했다.
한국기자상, 한국언론상, 민주언론상, 통일언론상, 안종필자유언론상을 수상했다.
2005년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원장으로 일하면서 『주권혁명』을 집필했다
○ 읽은 후 느낌
민중이란 용어는 나에게 그리 좋지가 않다. 학교의 교육 사회의 이미지 때문일 것이라고 나를 회피해 본다.
이책을 보면서 알게 된 것은 , 민중이라는 용어의 대상이 바로 나라는 것이다.
나에 대한 사회적인 표현이 시민,국민과 같은 정치적인 용어 보다는 사람을 바라보는 용어도 민중인 것이다.
네트즌 세상, SNS가 사회의 언론 축을 담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언론의 가치를 되새겨보게 된다.
SNS는 개별적 언론이다. 조회수가 일정 수준이 넘을 경우 기존언론에서 다룬다.
이것이 여론일 것이다.
기업사회란 용어가 있다. 오늘날의 사회는 기업의 논리와 모델에 맞춰 제조직 되고 있다는 것이다.즉, 기업을 위한 사회가 되기에, 기업에 사회적 책임 즉 CSR(Corporate Socieal Responsibility)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다.
기업도 사회에 책임을 느끼며 배풀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아직은 색깔만 낼 뿐이지만 말이다.
"정보혁명 시대의 네티즌의 무기"라는 부재는 나에게 확 띄는 문구였다.
나 같은 IT하는 사람들이 글을쓸때의 내용이 담겨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
현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문제점 중에서 언론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었다.
글은 읽혔으나, 내 속에 쌓이지는 않았다.
아직 그런 부분에 대한 내면 성찰과 고민인 덜 되었기 때문이다.
작가는 현재의 언론 특히 조중동이라고 불리는 기존 신문방송사가 언론인의 자세로 세상을 다루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객관적 사실 정의를 위해 최근 10~20년 정도 신문 방송별 기사를 분류하고 비율을 만들어서 보여주고 있다.
이 자료는 현재 언론의 객과적이지 못하고 편파적인 성향에 대한 가르침이었다.
마음이 무거웠다.
시대적인 현상이지만 어떻게 해햐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발을 멈추게 된다.
몰라서 이기도 하고, 두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드는 것이 잘 안되는 나의 성겨때문일 것이다.
현실적 아픔만 느끼며 책읽음에 대한 마무리를 하고자 한다.
○ 마음에 드는 구절
P. 60
미국 신문편집인협회 윤리강령의 제1조가 선언하고 있듯이 "뉴스와 여론을 수집하고 전파하는 가장 큰 목적은 국민에게 그 시대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그에 대한 판단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체적 번영에 봉사하기 위한 것이다.
P. 70
억강부약이 '최소한의 공정'이란 말은, 사회적 약자를 무조건 옹호하는 것이 정의라는 뜻은 아니다. 권력이나 자본을 지닌 사람들과 비교할 때, 커뮤니테이션권이 거의 없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저널리즘이 관심을 갖는 것은 커뮤니테이션의 공평을 실현하는 최소한의 방법이라는 뜻이다.
P. 153
조선은 세게사적으로 어떤 나라보다 일찍 '공론'을 내세웠지만, 자급자족적인 농업을 중시하고 공업과 사업을 천시했기 때문에 '공론의 커뮤니테이션'이 지닌 한계는 뚜렷했다.
P. 180
... '기업에 의한 사회의 식민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는 해외학계의 흐름을 소개하고 "기업이 단순히 사회의 일부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회가 기업의 모델과 논리에 따라 재조직되는 오늘날의 사회"를 '기업사회'로 개념화했다.
P. 217
도구적 이성은 지배적 이익에 쉽게 굴복하며, 비합리적인 억압적 현실을 비판하기보다는 그 현실에 적응하는 데에만 관심을 갖는다.
P. 240
정치경제체제의 다양성과 정책대안들에 대해 지식을 공유하고 그 다채로운 지식들을 소통함으로써 새로운 창의적 지식이 생산되는 선순환을 이룰 때, 그때 비로소 한국 대학은 도구적 지식 생산 경향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갈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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