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자신의 글쓰기 인생을 책으로 냈다.
재목은 "베르나르씨, 오늘은 뭘쓰세요?" 이다.
460여 페이지가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 였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씨가 나이가 60이 넘은 줄 지금 알았다. 마지막 챕터가 "예순살 에필로그" 였고 그게 작년의 이야기 였다.
글을 쓰고, 책을 낸 작가의 입장에서 베르나르의 글 인생을 보았다.
그는 매일 4시간 반을 글 쓰기에 몰입했다. 아침 8시부터 12시 반까지.
그에 대한 영향은 다른 작가의 글을 보고 영향을 받은 것이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으며 산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다 다르지 않았다.
단지, 그는 그 영향을 잘 소화 했다.
그 글에는 많은 등장인물이 나온다. 이 인물의 캐릭터도 그가 살아오며 만난 사람에 대한 기록이었다.
기자시절의 상사, 사회에서 만난 친구나 지인, 그리고 친구 집과 그의 집에 있는 고양이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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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하고 싶다.
매일 그렇게 4시간반동안 글을 쓰고 싶다. 글을 쓰는 사람을 작가라고 한다. 글을 짇기 때문일 것이다.
글은 이야기가 된다. 이야기는 사람의 입을 통해 전파된다. 그 이야기는 돌아서 다시 원래도 돌아온다. 하지만 내용은 달라져 있게 된다.
다리 4개의 동물이 다리가 6개가 되거나, 잘 살고 있는 주인공이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죽은 상태로 돌아오기도 한다.
이야기는 그렇게 돌아 돌아 새롭게 만들어 지는 것이다.
나는 이솝우화가 좋다. 이솝형제가 지은 것으로 알지만, 아니다. 이마을 저 마을 돌면서 이솝형제가 들은 구전동화를 옮긴 것이다.
이 우화는 어린이가 읽기 좋다. 권선징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른이 다시 보기에도 좋은 이야기로 넘쳐난다.
각 우화에 담긴 교훈은 지금을 살아가는 나에게도 느낌이 있게 다가왔다.예를 들어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일확천금을 노리면 가진 것 다 잃는 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다. 항시 분수에 맞게 살라는 것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집필은 계속될 것이다. 그의 글 실력과 이야기 실력을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나 만의 글 공간을 만들 수는 있으리라 보인다.
아직 읽지 않은 그의 책이 많다. 하나씩 찾아서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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