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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인문학

포털은 공적 공간일까? 사적 공간일까?

by 데이터스토리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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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은 포털담게 다양한 항목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뉴스가 있고, 음악이 있고, 스포츠가 있다.

개인의 글을 남기는 블로그와 커뮤니티인 카페가 있다. 

이제는 쇼핑도 할 수 있다. 라이브 방송도 한다.

그리고, 공과금과 정부와 연계하여 고지서 및 인증서도 관리한다.

정말 좋은 서비스다.

 

네이버포털

 

 

포털에 로그인을 안 하면, 공통적인 정보가 첫 화면에 나온다. 광고도 대중적인 것이 깔린다.

근데

로그인을 하면 달라진다.

나에게 맞는 정보로 편성이 된다. 내가 찾아본 페이지를 기준으로 관련 페이지를 제공해 준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이 그 기능이 잘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로그인 후 포털은 개인적인 공간이 되어 버린다.

내가 관심을 두고 본 바로 그 데이터를 기준으로 유사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나의 관심사가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는 다른 사람이 보면 좀 그럴 경우도 있다.

 

유튜브랭킹사이트

 

이런게 가능한 이유가 데이터에 있다. 

포털에서의 우리의 활동이 포털에 데이터 자본을 제공해 준 꼴이 되었다. 그런 우리는 누구인가?

데이터노동자인 거다.

열심히 우리의 데이터를 포털에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빅데이터, AI 기술은 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나보다 더 나를 잘 알아가고 있다.

 

잊혀질 권리라는 게 있다.

나의 검색 기록, 나에 대한 수집된 데이터, 블로그의 글, 카메라의 사진, 나의 위치 정보 등 나의 디지털 정보를 삭제하는 권리를 의미한다. 하지만 삭제를 위한 노력은 본인이 해야 한다. 참, 관련 산업도 있는 것으로 안다.

 

나의 데이터로 내가 원할 것 같은 정보를 지속적을 제공하는 포털은 우리를 개인화 시키는 것은 아닐까?

나에게 보던 정보와 같은 정보만 계속 제공함으로써 우리를 고집스럽게 만들지는 않는지?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정보는 편의점도 있지만, 그에 따른 역기능도 존재한다.

네이버 데이터랩

데이터를 활용하는 포털은 새로운 권력을 가지게 되었다. 데이터 독점권이고, 이를 기반한 새로운 기술이다.

우리의 언론이 정부를 감시하는 기능이 있듯이, 포털의 권력에 대한 감시가 필요하다.

디지털 답게 디지털 방식으로 우리는 그들을 감시하며 동행해야 한다.

 

포털은 이제 플랫폼이 되었다.

플랫폼은 거대 기능을 향해 간다. 견제와 균형은 우리 시민의 몫이 된 것 같다.

견제와 균형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까? 

그것은 소통일 것이다.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만들고 대화하며 균형을 잡아야 한다.

 

웹 3.0. 이제 우리의 더 나은 소통과 균형을 향해 가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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