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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세종대왕실록

by 데이터스토리 2016.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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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 : 
[한권으로 읽는 세종대왕실록]
작가 : 박영규
약력 :

저자 : 박영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공부한 뒤에, 1996년에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내면서 저술활동을 시작했다. 1998년에는 중편소설 『식물도감 만드는 시간』으로 “문예중앙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등단했다. 현재 문학,철학,역사 분야에서 수많은 저서를 출간하며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육에도 관심을 가져 ‘다산학교’를 설립하여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의 대표작은 역사와 철학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최근에 그는 자신의 저술활동을 이끌어 주었던 생각의 출발점으로 돌아가 동서양의 여러 철학자들과 사상가들에 대한 연구에 매진한 끝에 방대한 분량의 『생각박물관』 집필을 마무리했다.

대표적인 역사서로는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고구려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백제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신라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세종대왕실록』,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실계보』, 『환관과 궁녀』, 『교양으로 읽는 중국사』,『대한민국 대통령실록』 등이 있다. 사상서로는 『특별한 한국인』, 『생각의 정복자들』, 『달마에서 성철까지』, 『도덕경 읽는 즐거움』, 『생각 박물관』, 『체질과 인간 유형을 알면 사람 만나는 것이 즐겁다』 등이 있다.

소설로는 『책략』(전5권)과 장편 『그 남자의 물고기』가 있다. 어린이 책으로는 『조선사 이야기』(전3권), 『고려사 이야기』(전3권), 『신라사 이야기』(전3권), 『백제사 이야기』, 『고구려사 이야기』(전2권), 『치우대왕과 단군의 나라』, 『김수로왕과 비밀의 나라 가야』, 『조선시대에는 어떤 관청이 있었을까?』, 『조선시대 왕실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조선시대 궁녀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조선시대 환관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만화 조선왕조실록』(전8권), 『만화 고구려왕조실록』(전4권) 등이 있다.



○ 선정이유 :


쓰고자 하는 책의 두 번째 섹션에 해당하는 책으로 선정했다. 조선왕조실록이란 책이 있었지만, 조선의 28명 왕에 대한 간략한 내용만 있었고 세세한 실적은 단어로만 존재했다.
이번 주 쓸 주제가 세종대왕의 과학 실적 중 데이터의 누적을 통해 만든 발명품을 찾는 것이었다. 그래서 찾은 것인 '측우기'와 ''자격루' 였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하여 이 책을 선정한 것이다.
헌데, 그 내용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관련 일화의 내용이 조금 있었다. 인터넷 서핑을 통해 자료를 찾고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내용을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찾고 빌리기 위해 일요일에 갔다. 그런데 10월 9일 즉, 국경일이었다. 결국 발걸음을 돌리고 책을 주문했다. 지금 출장 간 광양으로 주문했다.
책은 화요일 오후에야 도착했다. 그 동안 인터넷 서핑으로 각종 자료를 접해 둔 것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 책 내용:

세종대왕의 업적은 정말 다양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한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것은 '애민정신' 즉 백성을 향한 마음이었다. 활자 중독증에 가까운 독서와 고기를 좋아하는 체질은 많은 병에 시달리게 했고 나중에는 눈이 잘 안 보이는 증세에 시달렸다. 왕권을 내려놓기 몇 년 전부터 문종인 세자에게 섭정을 맡겼다. 그리고 그 때 만들어진 것이 '훈민정음'이다. 창제원리는 입 모양과 발음 구성을 따라서 28자를 만들어 공표하였으나 최만리등의 반대로 백성에게 스며드는 데는 200년이 걸렸다.

이는 기득권층의 방어기질이었다. 글은 자신들만 알고 그래서 책을 읽고 토론을 함으로써 자신의 지식과 우월함으로 백성을 얕보고 지배하고자 했던 것이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 창제의 이유를 '백성의 억울함을 호소하고..'라고 되어 있다. 농본주의 사회인 조선은 백성이 농부요 농부가 근간이었다. 그런 농부의 삶을 편안하게 편리하게 해주기 위해 발명을 한 것이다. 즉 실용주의인 것이다.

104
그들의 학문을 떠받치고 있는 것은 유학과 한자였다. 그들에게 평민은 이두정도나 알고 있는 무식쟁이였고, 천민은 그것조차도 모르는 짐승 같은 존재에 불과했다. 그들은 그런 사실에 자부심을 가졌고, 그 자부심의 밑천이 한자였다.

혼천의는 하늘의 별자리 위치와 운행을 파악함으로써 절기와 날씨를 정확히 산정하려 하였다. 해시계인 '앙구일부'를 통해 시간을 정확이 알게 되었다. 물시계를 통해 해시계의 단점인 흐린 날이나 비 오는 날 그리고 해가 없는 저녁에도 그 시간을 알 수 있게 하였다. 자격루를 만들어 자동으로 시간을 알리는 자명종기능을 하게 만들었다. 측우기는 비 온 양을 정확히 측정하고 관리하도록 하여 가뭄이나 홍수 등에 대비할 수 있게 하였다.

p491
혼천의는 천구의와 함께 물레바퀴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시계장치와 연결된 것으로서 일종의 천문시계기능을 하고 있었다.

492
앙구일부는 단순히 해시계를 발명했다는 측면 외에 더 중요한 과학적 사실을 내포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해시계가 단순히 시간만을 알 수 있게 해준 데 반해 앙부일구는 바늘의 그림자 끝만 따라가면 시간과 절기를 동시에 알게 해주는 다기능 시계였다.

162
당시 가뭄이 심했으므로 백방으로 기우제를 지냈다. 심지어 도롱룡에게 까지 기우제를 지낸 것을 보면 당시 가뭄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할 만하다.


백성들의 다툼이나 혼란이 많았다. 그 근간에는 통일된 기준이 없던 것이다. 그래서 만든 것이 도량형을 통일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자나 되를 가지고 길이와 부피를 잴 수 있었다. 

185
공조참판 이조를 시켜 정밀한 저울 1,500개를 만들어 유포했다, 이전에는 저울이 정밀하지 못하여 무게를 제대로 달 수 없었다.
이와 관련하여 12월 29일에 호조에서 이렇게 말했다.
"새 저울을 쓰라고 지시할 때에 낡은 저울을 쓰지 말라는 명이 없었기 때문에 민간에서 새 저울과 낡은 저울을 동시에 쓰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낡은 저울 금지하소서." 임금이 그 의견에 따랐다.

왕의 농업 부흥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농사직설>이란 책을 편찬한 배경에서 알 수 있다. 이 책은 곡식재배에 중점을 둔 농서로서 수리, 기상, 지세 등의 환경조건을 상세히 기술되어있다.

p475
세종은 당시 농사법의 개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지만, 농민들을 지도할 수 있는 실용 농서가 없어 고민하고 있었다...(.중략).... 중국이나 우리나라 농서가 있었지만 그것으로 농민들을 계몽하기에는 무리였다. 내용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농업방식도 뒤떨어졌기 때문이다. <농사직설>은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한 책이다.


세종은 집현전 학자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지식에 대한 목마름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식의 영속성과 그로 인한 나라의 강건함을 많이 걱정했나 보다. 요즘으로 치면 회사에서 유학을 보내거나, 현지체험 같은 작업이나 대학원에 보내 학습을 시키는 등의 인재양성 훈련은 이미 그 때에 시작한 것이다.

208
"내가 너희들을 집현전 관리로 임명한 것은 나이가 젊고 장래성이 있기 때문에 공부를 시켜서 큰 보람을 얻을까 함이었다. 그러나 너희들이 직무에 얽매이다 보니 공부에 전념할 겨를이 없다. 이제부터 너희들은 집현전에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공부에만 전념하여 성과가 나타나도록 하라. 공부하는 절차에 대해서는 변계량의 지시를 받도록 하라."


세종은 공평 정대한 세상을 꿈꾸고 만들어 갔다. 위에서의 지시 보다는 아래에서의 의사소통과 합의를 중시하였다. 조세제도는 이권이 많은 개입되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조심스럽게 진행하였다. 최초의 여론조사를 17만명에게 진행하였고, 발의부터 시행까지 15년이 걸렸다. 또한 시범지역을 두어 문제점을 파악하고 조정한 후 전국적인 실시를 하였다. 

227
세종은 공법 시행에 있어 매우 신중했다. 조세제도는 백성들의 저항이 심한 만큼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백성들의 동의를 얻는 것이 우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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