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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세상을 마주하는 시간

by 데이터스토리 2016.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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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 : 5분: 세상을 마주하는 시간
작가 : 김진혁 / 뉴스타파
약력 :

저자 : 김진혁
전 EBS 프로듀서.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중학교 때 방송부에서 처음으로 캠코더를 접하고 뷰파인더 속 세상을 마음대로 선택하고 잘라낼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 후 영상에 관한 일을 꿈꿨다.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EBS에 입사, 2005년 9월부터 2008년 8월까지
EBS[지식채널ⓔ]를 기획·연출했다.
2013년 EBS 퇴사 후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방송영상과에서 TV 교양·다큐 연출을 가르치고 있으며
독립언론 뉴스타파에서 [김진혁의 5minutes]를 제작하고 있다.
지식智識이 어떻게 자연스러운 생각의 고리가 되는지, ‘5분’이 어떻게 흑백의 일상을
작은 컬러 픽셀로 바꿀 수 있는지 고민중이다.

기획 : 뉴스타파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3만 5000여 회원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99퍼센트
시민을 위한 비영리 독립 언론기관이다.
‘가짜 뉴스’를 ‘타파’하고, 오로지 진실의 편에 서서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오남용, 공적 시스템의 오작동을
감시하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진짜 뉴스’를 위해
해직 언론인과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들이 뭉쳤다.
2012년 1월 27일 첫 보도를 시작한 이래 조세 피난처 프로젝트, 국정원 댓글 사건, 4대강 사업,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 세월호 참사 등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에 대한 심층 보도를 해오고 있다.

 

 


○  내용, 느낀 점, 마음에 드는 구절

'김진혁 미니다큐'와 책의 내용은 중복되어 있다. 큰 글자에 대해서는 .
책은 미디어에서 다르지 못한 각 주제어에 대한 설명을 Track 마다 다루고 있다.
미디어만 본다면 '왜 저러지, 저게 뭐지' 또는 '에드워드 머로?, 메카시즘? 사회민주주의? 지학순주교?...'에 대한
의문으로 책의 진도는 나가지 않았을 것이다.

미디어와 책은 상호 보류해 준다.
책을 읽으며 이해 되지 않는 부분은 미디어 영상으로 해소된다.
미디어만 봤을 잘 모르는 어휘와 사건을 책을 통해 해소 할 수 있다. 또한 책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이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영상을 통해서도 마찬가지 였다.
우리의 역사와 삶 중 어두운 부분만 투영되어서 일 것이다.

SIDE A /
TRACK 06.  4만 7000원 에서는 노동3권과 손해배상, 가압류 소송을 다루고 있다.
이는 법에서 정해진 권리이며 행위인 것이다.
TRACK 07.  꿈의 집에서도 주거권이라는 법에 정해진 인간의 권리를 다루고 있다.
TRACK 08.  꿈의 공장 속 '노동자'들 에서는 영화제작을 위한 스텝의 해환과 그들이 자신의 권리를 위한 투쟁이 나온다. 아직 법적 보호장치가 없는 것이다. 노동 3권도 없고 주거권도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투쟁을 통해 나의 권리를 확보해야 하는 사회라고 보여진다.
아마 맞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나라도 같을 것이다.

변호사, 약사, 의사들 즉 전문가들은 자신들만의 교섭단체를 진작에 형성했다.
변호사협회, 약사협회, 의사협회등이 그것이다.
이들은 가능하고 영화스탭은 아직안 되었을까?
돈의 힘으로 보인다.
변호사, 약사, 의사는 고객으로 부터 직접 돈을 받는다. 물건을 공급하는 기업이 그들에게 굽신덴다.
영화의 스텝은 영화사로 부터 돈을 받는다. 즉 기업으로 받는 것이고, 그들이 을인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항상 비정규 직이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투쟁하는 것이다. 미국의 작가조합의 파업은 영화인(안젤리아 졸리 등)의 힘을 받아서
영화제작자 연맹이 두손을 들었다.
우리의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은 비슷한 성격으로 2001년 결성되었다.
하지만 크게 개선된 것없이 지내오다가 2011년 최고은작가와 다큐멘터리스트 이상현씨의 죽음을 불러왔다.
2015년이 되어서야 문체부는 '영화산업 근로분랴 표준계약서'의 개정안을 고시하였다.
그리고 이제서야 이 표준계약서 사용이 확대 정착되는 분위기가 정착되기를 원한다고 한다. 
단지, 원한다고 하는 것이다. 아직 안 된 것이다.

약자와 강자를 구분 짖는 것, 그것은 권력일 것이다.
권력을 갖은자는 약자를 보호하지 않는가 보다. 그들이 약자를 보호했다면 이런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왜 그런것일까?
이것은 철학의 문제이고 이념의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그전에 인간 즉 사람에 대한 존엄성의 문제일 수 있다.
삼국지를 보아도 위,촉,오 삼국은 자신의 명분과 권력을 국민에게 얘기한다.
국민을 병사로 만들어 전쟁으로 몰아나간다. 
그 당시 인구는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나머지 절반은 중국 대지에 피를 뿌린 것이다.

SIDE B/
TRACK 04. 썩은상자와 수평폭력
에서는 완장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게 되는가 하는 실험을 하였다.'스탠포드 감옥실험'인 것이다.
실험은 14일간 관찰하기로 하였다.  결과는 6일 만에 중단되었다.
왜 일까 ?
단지 실험일 뿐이었으나, 참가자들의 자신의 역할에 따라 돌변하기 시작했다.
교도관 역할을 맞은 사람은 온갖 폭력을 행사했다.
수감자는 이를 방관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폭력의 구조적 원인에서 발생된 것이다.
구조적이란 부분을 살펴야 한다. 즉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P205
'...적절한 아니 부적절한 상황적 조건만 형성된다면
어떤 인간이 저지른 행동은 
그것이 아무리 끔찍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들 모두가 저지를 수 있는 것이다.
썩은 사과가 썩은 상자를 만드는 게 아니라
썩은 상자가 썩은 사과를 만드는 것이다."

이런 폭력과 관련하여 '수평폭력'이란 내용을 같이 보았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지배계급이 피지배 계급에서 행하던 수직폭력이 만연한 상황에서
알제리인 들은 쌓여가던 분노를 폭발시킨다.
그런데 그 방향이 가족, 형재, 친구,동료...등이었다. 자신보다 약한.

P207
"수평 폭력은 자신을 억합하는 근원을 향해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비슷하거나 나약해 보이는 사람에게
대신 분노를 드러내는 것이다."

이로 인해 수깆 폭력을 가하는 억압의 근원은 은폐되고 
폭력은 사회적 약자들 속에서 돌고 돌게 된다.


이러한 수평 폭력은 피지배 사회에서 발생되는 현상이다. 인간 의식의 구조적인 내용일 것이다.
권력자는 이런 것을 활용할 것이고.
잘 조직된 소수가 일반 다수를 다스릴 수 있는 사회가 되는 것이다.

TRACK 06. 모독 VS. 모독
하워드 진의 고등하교 강연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그는 걸프전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한 것이다.
이것에 대해 적개심을 표출하는 한 소녀
"그런데 선생님은  왜 이 나라에 살고 계신가요 ?"

이에 대한 하워드 진의 답변

p237
"내가 사랑하는 건 조국, 국민이지 어쩌다 권력을 잡게 된 정부가 아니다.
어떤 정부가 민주주의 원칙을 저버린다면 그 정부는 비애국적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사랑은 당신으로 하여금 당신의 정부에 반대할 것을 요구한다." 

내가 나라를 생각하고 정부에 의문을 품는 것에 답도 이런 것일 것이다.
나는 이 나라에 사는 국민이지, 이 정부의 국민은 아니다.
정부는 국민에게 위탁받아 나라를 운영하는 업자일 뿐이다.
계약인 것이다.
그 계약 조건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것이다.
계약 조건은 헌법이다.

헌법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들은 이것을 무시하는 것이다. 계약위반이 되는 것이다.
왜 그럴까?
국민의 감시가 없어서 이다. 조선시대 시간원, 사헌부 역할을 할
신문, 방송사가 정권에 붙어 있는 것이다.
국민의 귀가 아닌, 정부의 입이 되어 버린 것이다.
신문이나 방송사 이기 보다는 그 곳에 있는 윗 사람이 문제인 것이다.
사람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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