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411 /시골이 되려나 봅니다 /시골이 되려나 봅니다 어제 간 마을에 갔습니다. 구봉산 아래에 있는 황곡마을입니다. 마을 왼쪽에 둑이 보였습니다. 산과 산사이의 계곡을 막아 물을 모아둔 곳입니다. 그곳에 올라서서 물 모아진 곳을 보았습니다. 3분의 1정도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아래 논이며 밭은 작물이 싱싱합니다. 아마 땅 밑에 물기가 많은 옥토인가 봅니다. 내려오는 길에 길가에 있는 풀과 옥수수 그리고 호박넝쿨을 보았습니다. 조금의 바람이 그 작물의 잎을 여리게 흔들고 있었습니다. 호박넝쿨 사이로 누런 호박이 보였습니다. 한개를 보고 났더니, 다른 것들도 보였습니다. 눈이 노란 호박에 익숙해 진 것입니다. 그 중간중간에 아직은 덜 익은 초록 호박이 눈에 띕니다. 호젓한 시골길은 냄새가 납니다. 거름인지 퇴비인지. 곧 익숙해.. 2016. 8. 26. /키와 높이 /키와 높이 여자는 나이가 들먄서 점점 키가 낮아진다. 신던 신발의 높이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이힐. 굽이 높은 여자의 구두 멋 위한 장인의 창작물이다. 하이힐의 뒷모습은 여자의 엉덩이에서 라리로 뻗은 각선미를 상징한다. 그래서 위는 둥글고 아래로 오면서 가늘다 보통의 하이필은 8센티미터의 높이가 대중적이다. 킬 힐 이라고 불리우는 더 높은 것은 10센티미터가 넘는다. 14~22센티미터의 아주 높은 것도 있다. 라고 한 때 패션계에 퍼진 말이다. 당시 최고의 모델인 '나오미 캠벨'은 40센티미터 힐을 신고 패션쇼에서 출현했다 "꽈당" 워킹 중 넘어진 것이다. 이를 두고 킬 힐 바이러스가 전염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땅을 디디고 살아야 하는 우리 땅에서 조금씩 멀어질수록 우리의 발목은 점점 위험해 진.. 2016. 8. 24. IT와 War를 비교한 책을 IT와 War를 비교한 책을 보았다. 살수대첩, 영화 의 배경인 테르모필레 전투, 포클랜드 전쟁, 나폴레옹의 워터루 전투, 십자군 전쟁 등 이런 전쟁과 IT의 최근 상황이 연결되어 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전략, 애플의 하이엔드 전략, 블랙베리의 몰락 등을. 현재 IT기업은 전쟁과 같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내가 읽어본 바로는 과거 전쟁과 IT기업을 억지로 연계한 느낌이다. 서로를 인과적으로 연결하는 글을 쓴 것이었다. 전쟁얘기는 재밌었다. 여기에 엮인 IT의 얘기는 덜 흥미로웠다. 이책을 통해서 IT의 기업 뿐만아니라 기업의 상황들을 과거에 있었던 역사적인 내용과 연결시키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실크로드. 아라비안상인은 이 길을 통해서 동방무역을 했다. 지금은 초고속통신망을 통해서 웹쇼핑을 하는 .. 2016. 8. 24. /구내식당 /구내식당 ... 무더운 8월의 어느날.. 여수광양의 햇살은 아직도 매섭다. 폭염주의보, 폭염경보가 이제 낯설지 않다. 폭우 나 폭설이 그립다. 기상청에서 주말이면 한풀 꺽일 것이라고 예보한다. 국민을 위로하기 위한 하얀 거짓말인가? 이제 누구도 기상청 얘기를 안 믿는다. 이곳은 컨테이너 및 화물을 배로 운반하는 항만이다. 넓은 곳에 식당은 몇개 안된다. 그 중 하나인 cj대한통운쪽으로 차를 움직였다. 사무실에서 그 식당까지는 5분정도 된다. 식당은 2층에 있다. 창문 밖으로 바다가 보이고, 즐비하게 늘어선 컨테이너가 보인다. 불고기 백반. 식판에 반찬과 불고기 그리고 반찬을 올렸다. 상추와 깻잎은 따로 큰 그릇에 담아서 테이블로 가져왔다. 불고기는 고추장과 야채를 섞어 볶은 것이다. 맛은 괜찮았다. 상.. 2016. 8. 22. 출장.아빠 잘 다녀와요. 이번주 출장은 3일간이다. 월요일은 광복절 휴일이고, 금요일은 고객사 창립기념일이기 때문이다. 화요일 새벽 5시. 어제 밤 잠을 설쳤다. 집을 떠나기 싫어서 일까. 출장 전날은 이렇게 잠이 들지 않았다. 몸이 무겁다. 자명종 소리가 아니었으면 아직도 잠들어 있을 것이다. 책임감. 이 낱말로 나의 부지런함을 대신 시키면 될까.. 아침 샤워물이 차갑다. 무더위가 한풀 꺾였서일까? 잠을 설친 내 몸에 나타난 후유증 때문일까. 물 온도를 높였다. 따뜻한 물이 몸을 깨워줬다. 집을 나서기 전 아들을 깨웠다. 어제 저녁 아들은 내가 나갈 때 깨워 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일찍 일어 나서 공부하겠다고 말했지만, 아들은 12시쯤 잠이 들었다.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아들의 다리를 쿡쿡 눌러주었다. '쭈쭈' 아들은 키가 나.. 2016. 8. 16. 늦은 산행 /늦은 산행 무더위를 피해 낮시간은 시원한 곳에 머물렀다. 그래도 운동은 해야 하길래, 시원해 질 시간을 기다렸다. 오후 4시. 이제 해가 떨어질 시간이다. 짐을 챙겨 차로 관악산 입구로 갔다. 5시. 이제 더위는 한풀 꺾였다. 차를 주차하고, 근처 편의점에 들렸다. 간단한 요기꺼리를 준비했다. 무던히 걸었다. 천천히 걸었다. 혼자서 하는 산행의 좋은 점이다. 의식하지 않는 것.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 잠시 쉬며, 산 아래 도시를 내려보는 것. 가져간 물을 마시고, 머리에 조금 끼얻어 보는 것. 6시반 해가 떨어져가는 시간에 정상에 도착했다. 해는 산 아래로 넘어가며 일몰의 빛을 조금씩 조금씩 데려가고 있다. 정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분다. 땀 흘린자의 보람이다. 등산에서 맛 볼 수 있는 가장 큰 보람.. 2016. 8. 15. 다 툼 /다툼 "자리 있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아, 비어 있으니 앉은 거죠" 자리 다툼이다. 잠시 비워둔 곳에 아주머니가 앉은 것이었다. 아내와 나는 더위를 피해 백화점에 갔다. 6층에 있는 서점은 창가에 책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해 두었기 때문이다. 더 좋은 것은 바로옆에 카페가 같이 있는 것이다. 더위를 피해 백화점으로 온 것은 우리만이 아니었다. 서점의 통로 특히, 창가 자리는 빼곡했다. 20~30분 정도 통로에 앉아서 책을 보는 사이, 창가쪽 자리가 비었다. 얼른 가서 앉아서 책을 폈다. 점령자의 미소를 아내와 교환하며, 아메리카노 2잔을 샀다. 승리자의 전리품인 것이다. 아메리카노의 달콤쌉살한 맛과 진한 향은 그 자리를 나만의 서재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옆옆자리에서 아주머니 두분의 다툼은 할아버.. 2016. 8. 15. 冊(책)은 ooo, 典(전)은 ooo... "冊(책)과 典(전) 대나무를 잘라 엮어 만든 것이 책의 원형이고. 그 책을 받쳐놓은 모양을 법전이라 하였네요. 당시 종이가 없었던 시절에 나온 글자네요. " by 류미정(대나무 글쓰기 8-12일차 (책읽기,책쓰기 코칭센터 [YG, 꿈꾸는 만년필]) ) 글자 발생 시기가 종이가 없던 시절이다 보니 문자가 그리 만들어 졌네요. 환경이 만들어 지는 것을 지배하나 봅니다. ----- 冊(책)은 얇고, 典(전)은 두껍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책상위에,冊(책)은 잠시 놓여지지만, 典(전)은 오래 도록 놓여 있습니다. 冊(책)의 표지는 다양하지만, 典(전) 주로 검은 계열입니다. 冊(책)의 표지는 종이이지만, 典(전)의 표지는 가죽 입니다. 冊(책)은 마음의 양식을 제공하지만, 典(전)은 사람의 행동을 제약합니다. .. 2016. 8. 12. 방을 나누는 OO가지 방법 -- 04 #04. 설치 작업 재료를 보자. 압축봉 8개, 철사(공예용) 8개, 커텐용천 10개. 큰방 사이즈 : 가로 6m40cm X 세로 5m50cm X 높이 2m60cm 작은방 사이즈 : 가로 6m20cm X 세로 5m50cm X 높이 2m60cm [큰방] 정중앙에 봉을 하나 세웠다. 3m까지 뺄수 있는 봉이기 때문에, 천장과 바닥을 압출하여 설치하였다. 그리고 4벽면 중앙에 압축봉을 하나씩 설치했다. 봉과 봉사이는 철사, 공예철사를 묶어서 연결했다. 아니, 연결하기 전에 천을 끼웠다. 벽 마다 긴 쪽은 3장, 짧은 쪽은 2장을 연결하였다. 다 연결하고 보니 철사가 늘어졌다. 무게를 감당하기 부족하였나 보다. 철사 중앙을 지지 하기 위해 천정에 나사를 박았다. 그런데, 천정은 그냥 합판이어서 나사가 빠졌다. .. 2016. 8. 12. 방을 나누는 OO가지 방법 -- 03 #03. 아이디어 방의 어떻게 나눌 것인가. 같이 생활할 분과 의견을 나누웠습니다. 파티션을 한다, 책장을 구입해서 사이에 둔다, 벽을 만든다, 커텐을 친다 등등. 결국 커텐을 만들어 보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용도는 방을 나누는 것이니, 옆 칸에서 보이면 안되는 것입니다. 집주인은 벽에 못을 박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압축봉을 기둥으로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높이가 2.6m 인지라 많지안은 품목이었습니다. 이마트에 갔으나 없었습니다. 다이소에도 없었습니다. 결국 인터넷에서 찾아 주문을 했습니다. 3m짜리가 있더군요. 기둥은 되었으니, 칸을 나눌 천을 찾아보았습니다. 1마(90cm길이)기준으로 팔더군요. 원단을 잘라서 파는 곳이었습니다. 원단의 높이는 1m40cm 였습니다. 음... 원단.. 2016. 8. 11.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2 다음 반응형